[독자편지]정의선/옷크기 속여파는 한심한 상술

  • 입력 1999년 3월 30일 19시 19분


얼마전 수원 남문 근처 옷가게에서 잠바를 구입했다. 마음에 드는 옷을 골랐지만 치수가 한가지뿐이었다. 내가 망설이자 판매원은 “옷값은 오늘 계산하고 다음날 오시면 원하는 치수의 옷을 구해놓겠다”고 말했다.

다음날 옷을 찾아와 확인해 보니 같은 치수였다. 전화를 걸어 따졌더니 판매원은 “치수 표시는 같지만 옷크기는 분명히 다르다”며 엉뚱한 주장을 늘어놓았다. 본사에 확인해본 결과 판매원이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옷을 자세히 살펴보니 수선한 자국이 있었다. 이득만 챙기면 그만이라는 식의 상술에 몹시 불쾌했다.

정의선<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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