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승리의 원동력은 ‘캥거루’ 조성원의 폭발적인 3점슛.
‘스타 군단’ 기아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30일 열린 98∼99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1차전 현대 대 나래블루버드, 기아 대 삼성썬더스전.
현대는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나래와의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터뜨린 조성원(24득점)의 대활약에 힘입어 1백2대 99로 승리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기아가 ‘재간둥이’ 강동희(32득점)와 윌리포드(21득점·14리바운드) 김영만(16득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주포’ 문경은이 9득점으로 부진한 삼성을 97대 83으로 눌렀다.
현대 대 나래전 승패의 희비는 양팀 장거리포에서 엇갈렸다.2쿼터에서 나래 신기성과 허재에게 3점포를 잇달아 얻어맞으며 43대52로 뒤진 현대는 3쿼터에서 조성원의 슛이 터지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조성원과 추승균이 각각 3점슛 3개와 2개를 뽑아내 3쿼터를 73대 68로 앞선 현대는 4쿼터들어 존슨(30득점)의 골밑 득점과 신기성 양경민의 3점포를 앞세운 나래에 99대96까지 추격당했으나 추승균과 맥도웰(30득점)이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리를 굳혔다.
〈권순일기자·부산〓전창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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