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고성군 저도일대 어장 내달부터 8개월간 개방

  • 입력 1999년 3월 31일 12시 01분


동해안 최북단 어장인 강원 고성군 저도(猪島)일대 어장이 다음달 1일부터 11월 말까지 8개월간 개방된다.

저도어장은 고성군 현내면 대진리에서 배로 30분 정도 떨어진 어로한계선 이북으로 매년 4월부터 한시적으로 개방돼 어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곳.

저도를 중심으로 한 이 어장은 북방경계선(군사분계선)에서 2천8백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날씨가 맑으면 북한어선도 볼 수 있다는 것.

이 어장은 기상여건에 따라 출입이 제한되는데 지난해의 경우 문어연승 잡어자망 어선 등 고성수협 대진지소 소속 어선 2백여척이 72일간 조업하며 미역 문어 성게 등 44만9백80㎏을 잡아 12억9천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저도어장은 국내 최고의 황금어장으로 불리우고 있다.

〈고성〓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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