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고창에 새 고인돌群 발견… 1백20여기 산재

  • 입력 1999년 3월 31일 13시 53분


국내 최대의 고인돌 밀집 지역인 전북 고창에서 새로운 고인돌군(群)이 발견됐다.

고창군은 최근 고인돌 유적 분포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대산면 상금리 상금마을에서 덮개석과 받침석이 있는 대규모 고인돌군을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고인돌군은 상금마을에서 1㎞가량 떨어진 야산에 80여기가 있는 것을 비롯해 마을 주변에 1백20여기가 산재해 있다. 또 논밭 등에도 상당수가 매몰된 것으로 보여 군청측은 정밀 조사가 이뤄지면 2백여기가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원광대 박물관 관계자는 “상금리 고인돌군은 4백42기가 밀집된 고창읍 죽림리 고인돌군에 이어 국내 2번째 규모의 고인돌 군락지”라고 말했다.

〈고창〓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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