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김영훈(金永勳·43)역학조사과장은 30일 “창원지역 아파트와 단독주택 31가구를 대상으로 ‘집먼지 진드기’의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27가구에서 이 진드기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집먼지 진드기가 검출된 가정 가운데 1가구는 먼지 10g중 1천마리가 검출됐고 △2가구는 5백∼9백99마리 △5가구는 1백∼4백99마리 △나머지는 99마리 이하가 검출됐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가구당 평균 1백33마리의 진드기가 검출돼 단독주택(평균 92마리)에 비해 많았다.
집먼지 진드기는 크기가 0.3㎜ 정도로 육안식별이 어려우며 죽어서 부스러진 진드기 가루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갈 경우 천식과 비염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과장은 “실내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침구 등은 자주 세탁을 해야 진드기에 의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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