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청사내 일반전화 202대 곧 철거키로

  • 입력 1999년 3월 31일 14시 16분


울산시와 각 구청이 예산절감을 위해 직원들에게 행정용 전국 단일 종합정보통신망을 사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 통신망은 행정자치부가 지난달 시험가동에 들어가 30일 오전 공식 개통한 것으로 시내전화 요금으로 시외전화를 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행정통신망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청사내 일반전화 5백10대 가운데 2백2대를 조만간 철거할 계획이다.

시는 일반전화 철거 이후 연간 5천여만원의 전화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구청도 지난달부터 예산절감방안의 하나로 직원들에게 행정통신망을 통해 전화를 하도록 제한했다.

그 결과 지난달의 시외전화료가 6만8천원으로 지난해 12월(90만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는 것.

남구청도 최근 일반전화 36대를 철거해 연간 8백여만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시청과 각 구청은 일반전화를 철거하는 대신 민원인과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공중전화를 각 층마다 설치할 방침이다.

울산시 정재희(鄭在熙)통신계장은 “전국 단일 행정통신망은 사용방법이 간단하고 일반전화에 비해 요금도 저렴해 각 자치단체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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