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미선/직장 건강검진 어이없는 오진

  • 입력 1999년 3월 31일 19시 16분


직장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며칠전 검사 결과를 통보받고 어이가 없었다. 담배라고는 피워본 적도 없는 내게 “흡연이 지나치니 자제하라”는 의사소견이 적혀있었다.

결과가 잘못 통보된 것은 아닌가 싶어 몇번이나 이름 등을 확인해봤지만 분명히 내 것이 맞았다. 흔한 사례는 아니겠지만 너무 무책임한 진단이었다.

이같은 진단 때문에 직장 건강검진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다.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인 만큼 병원과 의사들이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

김미선(회사원·충남 홍성군 광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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