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기아 챔프전 진출…현대와 10일부터 쟁투

  • 입력 1999년 4월 4일 19시 38분


“기아엔터프라이즈냐, 현대다이냇이냐.”

98∼99 프로농구 우승의 향방은 ‘한지붕 두가족’ 기아와 현대의 대결로 판가름나게 됐다.

기아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4차전 삼성썬더스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95대85로 이겼다.

이로써 기아는 3승1패를 기록, 프로농구 원년부터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기아는 정규리그 1위팀 현대와 우승컵을 놓고 10일부터 19일까지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기아 대 삼성의 경기는 2쿼터에 이미 승부가 갈렸다.

삼성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1쿼터를 25대25로 끝낸 기아는 2쿼터들어 윌리포드와 리드 ‘쌍돛대’가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고 봉하민 김영만이 외곽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55대45로 점수차를 벌렸다.

〈권순일·전 창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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