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홍순자/TV프로 때문 주변점포들 피해

  • 입력 1999년 4월 7일 21시 48분


모 방송국의 프로그램 중 ‘신장개업’이란 코너가 있다. 새로 문을 연 가게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이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점포 주변에 있는 가게들이 피해를 본다. TV를 본 사람들이 방송에 나간 점포에만 몰려 자리가 없을 정도다. 반면 같은 업종의 인근 점포는 손님을 빼앗겨 울상이다. 이 때문에 일부 점포는 거의 문을 닫을 지경이다.

새로 시작하는 사람을 소개해주자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런 파급효과도 신중히 고려해 프로그램을 제작해주기 바란다.

홍순자<서울 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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