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하정희/꽃씨 나눠주는 청평역직원 흐뭇

  • 입력 1999년 4월 7일 21시 48분


며칠전 청평에 볼 일이 있어 기차를 타고 갔다. 청평역에 내리니 안내방송이 나왔다. “새 봄을 맞아 가정에서 손쉽게 가꿀 수 있는 봉숭아씨를 나눠드리고 있다”고 해서 두 봉지를 받아왔다.

봉지에는 ‘이 씨앗은 청평역 직원이 수확한 것입니다. 정성들여 가꿔 보십시오’라는 인사말과 함께 파종방법 등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

역무원들은 씨앗봉투를 나눠주면서 밝은 얼굴로 친절하게 인사를 했다. 얼마전 아이들은 화단에 이 꽃씨를 심은 뒤 열심히 가꾸고 있다.

하정희<서울 동대문구 답십리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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