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마스터스]열전 돌입…「그린재킷」주인 누굴까

  • 입력 1999년 4월 8일 18시 53분


세계 남자프로골프의 4대 메이저 중 올 시즌 첫 대회인 99마스터스골프대회가 8일 오후 9시15분(이하한국시간) 대망의 첫 티샷을 날리며 마침내 막이 올랐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63회째 치러지는 올 대회에는 96명이 출전, ‘그린재킷’을 향한 힘찬 출발을 했다.

마크 오메라가 잭 니클로스(65,66년·미국)와 닉 팔도(89,90년·영국)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인가.

‘메이저타이틀이 없는 현역 최고의 골퍼’로 불리는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지난해 대회 1타차의 준우승 ‘한’을 풀 것인가. 흥미진진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세계랭킹 1위 듀발은 9일 오전 2시33분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밥 트웨이(미국)와 같은 조로 1라운드에 들어갔다.

한편 매년 개막 전날 벌어지는 ‘파3홀 콘테스트’에선 조 듀란(미국)이 5언더파 22타로 우승했다.

한편 SBS TV와 KBS위성2TV는 9일 오전 5시 1라운드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 전경기를 매일 오전 5시부터 생중계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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