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TV영화]「의혹」 「스플래시」

  • 입력 1999년 4월 9일 19시 54분


◆의혹

‘소피의 선택’ ‘펠리칸 브리프’ ‘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마라’ 등을 만든 앨런 J 파큘러 감독의 90년작. 팽팽한 긴장감을 잃지 않고 끝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러 영화.

지방검사인 러스티(해리슨 포드 분)는 자신의 정부였던 동료 여검사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그의 유죄를 입증하는 증거가 속속 나오는 상황에서 러스티는 동료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무죄임을 밝혀낸다.

하지만 진범을 알아내는데는 실패하는데….

마지막까지 결코 방심하지 말 것. ‘어쨌거나 해리슨 포드는 누명을 벗게 됐군. 이렇게 끝나나’하고 생각하는 순간 뒤통수를 치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열려라 비디오’의 평가 ★★★★)

◆스플래시

지금은 세계적인 스타가 된 톰 행크스에게 출세의 발판을 마련해준 영화(84년작).

젊고 유쾌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인어 역을 맡은 금발 미녀 대릴 한나의 아름다운 자태도 눈요깃거리.

물에 빠진 자신을 두 번이나 구해준 남자를 찾아 뉴욕으로 모험을 떠난 아름다운 인어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감독은 ‘분노의 역류’ ‘아폴로13’ 등의 흥행작을 만든 론 하워드.

그의 작품 가운데 많지 않은 코미디물이다.

(‘열려라 비디오’의 평가 ★★★)

◆살인의 해부

58년 아카데미 작품상 남우주연 조연상 등 모두 7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던 영화. ‘벤허’에 밀려 수상을 하지 못했지만 치밀한 구성, 사실적인 묘사, 매끈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스릴러 영화다.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에서 풋내기 의원 역을 맡았던 온화한 인상의 배우 제임스 스튜어트가 이번에는 불리한 사건을 승리로 이끄는 풋내기 변호사 역을 맡아 열연한다.

미 육군중령 벤은 아내를 폭행한 바텐더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체포된다. 벤의 변호를 맡게 된 폴(스튜어트 분)은….

(믹 마틴 ‘영화 가이드’의 평가 ★★★★)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