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김대통령『아내의 남편에 대한 폭력도 안된다』

  • 입력 1999년 4월 12일 19시 51분


▽내 기분이 어떤지를 표현하기가 어렵다.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내가 꿈꾸지도 못했던 성취다(스페인 프로골퍼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 12일 5년만에 다시 마스터스 대회 정상에 오른뒤).

▽아내의 남편에 대한 폭력도 안된다(김대중대통령, 12일 여성특별위원회 국정개혁보고회의에서 가정폭력에 관해 언급하며).

▽의문사(疑問死)를 방치하는 국가는 의문사의 공범이나 마찬가지다(한인섭 서울대 법학 교수, 12일 ‘의문사 문제의 해결을 위한 법적 모색’ 토론회에서 인권국가를 지향하는 나라에서 의문사 문제를 명쾌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김종필총리와 박태준총재께서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총리는 어제 골프에서 76타를 치셨고 총재는 합천의 군의원 17명 중 11명이 입당을 해 기분이 좋은 것 같다(김용환 자민련 수석부총재, 12일 자민련의원 오찬간담회에서 건배를 제의하며).

▽대통령이 옛 야당시절처럼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는데다 현상유지 세력 또한 두꺼워 개혁이 더뎌지고 있다(강원용목사, 12일 시민단체 시국토론회에서 정부에 개혁을 가속화하라고 촉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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