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Metropolitan Diary] 떠오르는 휴대폰세대

  • 입력 1999년 4월 13일 19시 30분


어느날 나는 버스를 타고 가다 내 뒤에서 한 젊은 여자가 휴대전화로 남자친구와 통화하는 것을 엿듣게 되었다. 그녀는 계속 아파트 창문 커튼의 천과 색깔을 고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얘기하고 있었고 남자는 남자대로 부동산 구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나는 이들이 바로 흔히 말하는 ‘미 제너레이션(Me Generation)’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여자는 버스에서 내리기 위해 내곁을 지나면서도 휴대전화로 커튼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휴대전화 세대’가 ‘미 제너레이션’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소머 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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