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은 88년 전주로 본사를 옮겨온 아파트 전문 건설업체로 그동안 전국에서 12만여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했으며 10여년째 전북도내 건설업계 도급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중견기업.
그러나 부도 처리됨에 따라 도내에서 이 회사가 수주한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서해안 고속도로 군산∼무안간 건설공사, 무주예술회관건립공사, 전주 서곡아파트 건설공사등 10여개의 대형 공사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하도급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20여개 전문건설업체가 연쇄 부도 위기에 몰릴 우려가 크다.
전주시는 월드컵 경기장 건설 주간사를 컨소시엄을 구성한 공동도급업체인 쌍용건설이나 동부건설에 넘기는 방안을 포함해 공사 중단을 막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