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귀농자 학력, 고졸이상이 62%

  • 입력 1999년 4월 15일 19시 46분


경북도는 98년 한해 동안 영농창업자금을 지원받은 귀농자 5백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졸 이상이 3백34명(62%)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또 전직(前職)은 회사원 2백52명(46%), 자영업 1백79명(33%) 등이었다.

귀농동기는 ‘사업실패나 실직’(42%) ‘농업을 원해서’(21%) ‘부모의 영농승계’(9%) ‘도시염증’(8%) 등의 순이었다.

영농규모는 평균 1.26㏊(3천8백평)로 도내 농가의 평균치 1.22㏊에 비해 0.2㏊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애로사항에 대해 자금부족(34%)과 농산물가격 불안정(30%)을 꼽았다.

이밖에 영농자금 지원규모 확대와 농지구입에 필요한 자금지원, 융자금의 금리 인하 및 장기상환 등을 요구했다는 것.

그러나 이들 가운데 86%는 도시경제가 지금보다 좋아지더라도 계속 농촌에 남아 농사를 짓겠다고 말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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