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제리 양 『아시아 인터넷시장 곧 유럽추월』

  • 입력 1999년 4월 15일 19시 46분


“큰 기업은 더 성장하고 니치(틈새기업)는 더 영리해지는 분야가 인터넷산업이다.”

세계 3대 인터넷기업 중 하나인 야후의 설립자 제리 양(30)은 15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터넷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자기계발 노력을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사히로 이노우에 야후저팬 사장, 헤더 킬렌 야후인터내셔널 부사장, 염진섭(廉振燮) 야후코리아사장 등이 배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 인터넷 산업전망은.

“대단히 빠른 속도로 성장중이다. 한국은 교육열이 높고 단일 언어권인데다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어 시장잠재력도 크다. 몇년 뒤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인터넷시장이 유럽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후의 주가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주가는 미래가치까지 반영하는 것이다. 야후 주가의 폭등은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는 투자가들의 믿음 때문이다.”

―야후코리아 상장계획은….

“한국 투자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상장시기에 대해 많은 토의가 있었으나 더 탄탄한 상태에서 상장해 투자가들에 많은 이익을 남겨줄 방침이다.”(염사장은 “올해 안으로는 안한다”고 말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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