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사업을 했다고나 할까. 하비 가너는 부인과 함께 뉴욕 33번가와 퍼스트 애비뉴가 교차하는 지점의 병원을 나와 행인들에게 식당이 있는 곳을 물었다. 여러 사람에게 같은 질문을 반복했으나 모두 ‘잘 모르겠다’는 대답뿐이었다. 얼마후 한 남자가 “음식 맛이 꽤 좋은 식당이 있지요. 안내해 드릴까요”라고 대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걷기에는 좀 멀다고 말해, 그 일행은 택시를 잡아탔다. 목적지에 도착한후 하비부부가 감사하다는 말을 하자 그 남자는 “웬걸요. 감사해야 할 사람은 난 걸요. 당신들이 아니었으면, 나는 이곳 기차역까지 걸어올뻔 했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