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우(雨)요일.’ 봄철로 접어들면서 공교롭게도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비가 내리고 있다. 3월12일을 제외하고는 3월 이후 매주 금요일에 비가 왔다. 기상청은 16일에도 남해안과 제주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
우연의 일치처럼 보이는 이같은 현상은 사실 한반도 봄날씨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해마다 봄철이면 우리나라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이 번갈아 찾아오며 그 간격이 일주일 단위로 반복되기 때문이다. 며칠 동안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 비가 온 뒤 기온이 내려가는 것도 이같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