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법은 수확을 일주일 앞둔 수박에 글자모양이 새겨진 동판을 얹고 칼 등으로 글자모양을 따라 수박껍질의 엽록소형성층을 0.1∼0.2㎜ 정도 얇게 제거하는 것.
이같이 제거된 부분은 엽록소가 없어 흰색이 유지되기 때문에 출하된 이후에도 글자모양이 그대로 유지된다.
안씨는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수박외부에 다른 흠 등이 생기지 않고 수박 속에도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며 “수(壽) 축(祝) 복(福) 등의 글자는 물론 간단한 그림도 그려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측은 내년부터 이 방법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농가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안씨는 “글자가 새겨진 수박은 일반수박보다 비싼 가격에 팔려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0555―572―2128
〈의령〓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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