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명의 호주 시드니 시민들이 2000년 올림픽 비치발리볼 경기장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민들은 19일 “일반인이 많이 이용하는 본디비치에 경기장을 건설해서는 안된다. 내달 시작하는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인간 바리케이드’를 치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변.
시드니의 비치발리볼 경기장은 1만4백명 수용 규모로 건설될 예정. 공사 기간에는 해변의 10%를, 대회기간에는 20%를 사용하게 된다.
한편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는 주민들의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할 뜻을 밝혀 심각한 마찰이 계속될 전망이다.〈시드니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