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칙필 채리티]박세리, 23일 「정상」재도전

  • 입력 1999년 4월 19일 19시 19분


‘마스터스골프의 영향권’을 피하기 위해 3주간의 휴식을 가졌던 99미국LPGA투어가 23일 밤(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99칙필A 채리티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다시 기지개를 편다.

‘한국의 희망’ 박세리와 김미현이 총상금 80만달러(우승상금 12만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 나란히 출전해 시즌 첫 ‘톱10진입’겸 우승에 재도전한다.

박세리는 올시즌 첫 여자메이저대회였던 나비스코다이나쇼대회에서 공동13위로 샷감각을 회복한 이후 쇼트게임과 퍼팅을 집중적으로 보완했다.

쇼트게임 지도에 정평이 나 있는 데이브 펠즈의 골프스쿨에 들어가 부족했던 그린공략 노하우를 보충한 것.

또 그동안 일정한 거처도 없이 강행군을 했던 김미현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오랜만에 체력을 재충전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박세리의 지난해 이 대회 성적은 공동22위.

사흘짜리 대회이기 때문에 첫 라운드부터 치고 나서야 톱10 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BS TV는 최종 3라운드만 26일 오전 5시반부터 생방송하고 1,2라운드는 녹화방송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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