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세리 日군제컵대회 출전…내달6일부터 나흘간

  • 입력 1999년 4월 20일 19시 29분


‘한국골프의 희망’ 박세리(22·아스트라)가 지난해 ‘불발’에 그친 일본원정에 나선다.

박세리의 국내홍보를 담당하는 IMG코리아는 20일 “박세리가 5월6일부터 나흘간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LPGA투어 99군제컵세계여자골프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일본무대를 거치지 않고 미국LPGA투어로 직행한 지난해 4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차지한 박세리로서는 이번이 일본LPGA투어 첫 출전.

박세리는 당초 지난해 11월6일 개막하는 98저팬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고국방문 동안의 ‘몸살파동’으로 출전을 포기했었다.

한편 IMG코리아측은 “군제컵대회직후 박세리가 고국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5월14일 99미국LPGA투어 사라리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기 때문에 같은 날 열릴 예정인 제2회 세리컵주니어골프대회를 참관할 수 없다는 것. 박세리는 사라리클래식이후 2주간 휴식을 취한뒤 6월3일 개막하는 올시즌 두번째 여자메이저대회인 99US여자오픈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지난해 군제컵대회에서는 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이 연장 접전끝에 한국의 이영미, 고우순(이상 6언더파 2백82타)을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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