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두산과 해태의 프로야구 드림리그 라이벌전이 열린 잠실구장. 종합경기장 앞까지 주차공간이 없을 정도로 자동차가 빼곡히 들어찼지만 정작 관중은 7천7백92명에 불과했다. 이는 주말 LG와 한화의 3연전 평균관중 1만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
이에 대해 홈구단인 두산측은 지하철 파업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팬들이 발길을 돌린 탓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날부터 지하철 2∼4호선이 오후 10시까지 단축운행을 함에 따라 많은 팬들은 8회초 해태가 7대4로 역전을 시키자 서둘러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