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는 ‘장신군단’ 중앙대와 ‘전통의 강호’ 고려대.
지난해 10월 농구대잔치에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는 중앙대는 김주성(2m5) 정훈종(2m5) 송영진(2m1)의 ‘3인방’이 펼치는 고공농구가 막강하다.
특히 송영진은 큰 키에 3점슛까지 겸비하고 있고 2년생인 김주성의 기량이 몰라보게 발전해 80년대 한기범 김유택 허재 강동희 등이 이끌었던 ‘중앙대 전성시대’를 재연할 움직임이다.
고려대는 지난해와 전력 변동이 거의 없는 것이 강점. 센터 이규섭(1m98)을 축으로 포워드 오광택과 가드 강대협 이정래 등 주전이 모두 4학년으로 노련미와 조직력에서 다른 팀을 압도한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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