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중 초등학교 학생들은 마치 마라톤을 하듯 질주. 걷기를 즐기자는 대회 취지상 순위를 매기지는 않지만 10㎞ 20㎞ 30㎞ 세코스 모두 초등학생이 가장 먼저 들어와 완주증을 받았다.
★ 태풍 예상에 밤새 긴장 ★
○…대회가 열리기 하루전인 23일까지만 해도 태풍에 가까운 거센 바람으로 서귀포시 등 대회주최측이 긴장. 서귀포시는 한국전력의 도움을 받아 대형전신주를 동원해 천막을 와이어로 묶는 작업으로 밤을 샜다.
★ 러 미인 볼륨댄스 인기 ★
○…외국인 참가자 중 러시아의 금발미인 알렉산드라 이반시나(26)가 최고 인기. 이반시나는 만나는 사람마다 ‘샤샤’라고 불러달라며 붙임성을 보여 인기가 급상승. 이반 시나는 국제친교의 밤에서 화려한 볼룸댄스 실력을 과시하기도
★우종대씨 환경운동 앞장 ★
○…이틀에 거쳐 20㎞와 30㎞에 도전한 우종대씨(66·인천 부평동)는 대회참가 중 스티로폼을 태우는 광경을 목격하고 제지하며 증거사진을 찍는 등 환경운동에도 앞장. 우씨는 ‘산불조심’이라고 써붙인 플래카드를 등에 걸고 참가.
★ 서귀포시 회전깃발 550개 동원 ★
○…서귀포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모래주머니를 단 회전깃발 5백50개를 동원. 대회 코스 중 일반도로 등에 참가자 보호를 위해 시청직원들이 직접 설치를 한 이 회전깃발의 개당 무게는 무려 20㎏.
★ 6살 김녹현군 선두그룹 골인 ★
○…10㎞에 도전한 6세의 김녹현(서귀포시 보목동)어린이는 어른들을 제치고 선두그룹으로 골인. 김군은 완주증을 받을 때 마치 상장을 받는 것처럼 두손으로 받고 감격스런 표정을 지어 대회본부에는 웃음이 가득.
〈서귀포〓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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