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청주교구가 운영하는 재가장애인 이용시설인 충북 청주시 미평동의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장영숙·張英淑수녀)’에는 요즘 조화 카네이션이 수북히 쌓여가고 있다.
이 곳에는 현재 중증 정신지체장애인 43명이 어버이날 선물로 팔기 위해 카네이션을 만들고 있다.
복지관측은 이달 말까지 조화 6만 송이를 만들어 송이당 1천원씩 도내 학교와 단체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들 장애인은 97년부터 카네이션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제품의 정교함이나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 장애인은 매일 오전 인지교육을 마친 뒤 오후에 4시간씩 카네이션 만들기작업을 해 여러가지 이득을 얻는다. 월평균 6만∼8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꽃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집중력 및 유연성훈련을 받는 효과까지 거둔다. 1백 송이 이상 구입할 경우 배달도 된다. 0431―295―2505
〈청주〓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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