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젊은 피가 수혈돼도 결국 오염된 피 될것』

  • 입력 1999년 4월 26일 19시 32분


▽환자가 앉아있지만 아직 미소를 짓고 있지는 않다. 붕대가 모두 풀리지도 않았다. 그러나 환자는 살아있다(뉴욕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수석경제전문가 스티븐 로치, 26일 세계경제가 올해 치유될 것 같지만 아직도 병상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세계 금융위기에 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우리가 이에 관해 잘 모른다는 것이다(미국 경제전문가 로버트 새뮤얼슨, 최근 뉴스위크지와의 인터뷰에서 세계경제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기보다는 심리적인 것일 수 있다며).

▽지역정당 구조가 타파되지 않고서는 젊은 피가 수혈돼도 결국 오염된 피가 될 것이다(한나라당 김덕룡부총재, 26일 자신의 후원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젊은층 수혈론을 비판하며).

▽조금 더디고 부족한 듯이 보이는 개혁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국민회의 김근태 부총재, 26일 전남대 특별강연에서 개혁은 21세기형한국사회를 위한 징검다리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강조하면서).

▽도마 위에는 화장실 변기에 비해 박테리아가 1백배나 많아 도마를 핥는 것보다 변기를 핥는 것이 훨씬 낫다(찰스 거바 미국애리조나대교수, 25일 행주 커피잔 도마 등에 위험한 박테리아가 득실거리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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