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인터 밀란의 열성팬들이 들고 일어났다.
최근 부진의 늪에서 헤매고 있는 인터 밀란이 26일 우디네세와 가진 홈경기에서 또다시 1대3으로 지자 분노가 끝내 폭발한 것.
이들의 주공격 대상은 날개 꺾인 ‘신 축구황제’ 호나우두(브라질).
경기장 밖에서 기다리던 5백여 팬은 여자친구 수잔나 웨르너와 함께 주차장으로 가던 호나우두를 향해 뭐든지 손에 잡히는 대로 집어던졌다.
팬이 던진 유리병이 호나우두의 승용차를 비껴가고 호나우두는 경찰의 호위 속에 가까스로 귀가했지만 스타일을 완전히 구겼다.〈밀란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