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시민 1천36명을 대상으로 ‘상수도에 대한 시민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8%가 1년 동안 1회 이상 수돗물에서 이상현상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수돗물 이상현상 경험자 중 53.5%는 ‘이상한 맛과 냄새가 났다’고 응답했고 ‘녹물이나 흐린물이 나왔다’(32.9%) ‘앙금 및 이물질이 섞여나왔다’(13.7%) 등의 순이었다.
또 음용수는 ‘끓인 수돗물’이 72%로 가장 많았고 △정수한 수돗물 10.6% △약수 6.9% △수돗물 그대로 1.3%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응답자 가운데 규정대로 6개월에 한번씩 물탱크를 청소한 가정은 27.2%에 불과했고 ‘1년에 한번’(42.3%) ‘2년에 한번’(10.3%) ‘3∼4년에 한번’(13%) 등이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