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Metropolitan Diary]『남자는 똑같아』

  • 입력 1999년 4월 27일 19시 05분


내 친구와 내가 시티 오페라 극장에서 ‘나비 부인’을 즐겁게 관람할 때였다. 우리 옆에 매력적인 젊은 부인이 앉아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3시간 내내 훌쩍이며 눈물과 콧물을 훔쳤다. 공연이 끝나자 그녀는 비로소 멋쩍은 듯 웃으며 “소란을 피워서 미안하다”고 우리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저 여자 어머니는 딸을 키우면서 남자들이 어떤지에 대해 가르쳐주지않았나보죠”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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