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현대自 최고급모델 「에쿠스」발표

현대자동차는 2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국산 최고급 승용차 가운데하나인‘에쿠스(EQUUS)’의 발표회를 가졌다.

에쿠스는 라틴어로 ‘개선장군의 말’ 또는 ‘멋진 마차’의 의미. 현대측은 ‘세계적으로 독특하고 독창적인 명품자동차(Excellent, Quality, Unique, Universal, Supreme automotive)’라는 뜻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쿠스의 가격은 4.5리무진이 7천9백50만원으로 가장 비싸며 4.5세단 6천3백60만원, 3.5리무진 6천3백20만원, 3.5세단 딜럭스 5천1백90만원, 3.5세단 기본급이 4천1백90만원이다.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정주영(鄭周永)현대명예회장 오명(吳明)동아일보사장 등 각계 인사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표회에서 정명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에쿠스 출시를 계기로 한국 자동차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대측은 “27개월간 5천2백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에쿠스는 스타일과 성능 안전도 편의성에서 수입 고급차와 경쟁할만한 현대의 플래그십(Flagship:메이커를 대표하는 차종)모델”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올해말까지 7천대, 내년부터 매년 2만대 이상을 국내에 판매하고 내년말부터는 중남미와 아시아국가를 대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