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CC(파72)에서 벌어진 최종 3라운드. 챔피언조로 서아람과 맞대결을 벌인 심의영은 1번홀부터 3연속 보기를 기록했을 때만 해도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서아람은 1,2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낚아 2번홀에서 이미 5타차나 벌어졌기 때문.
하지만 4번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심의영은 13번홀에서 홀컵 70야드 지점에서 샌드웨지로 친 두번째샷이 홀컵에 빨려들어가 이 홀에서 보기를 한 서아람을 1타차로 추격했다.
심의영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이 홀에서 보기를 한 서아람을 마침내 1타차로 추월했다.
이틀연속 단독선두를 달렸던 서아람은 타수를 줄여야하는 파5홀인 16번홀에서 오히려 보기를 하는 바람에 결국 2타차로 무릎을 꿇었다.
합계 3언더파 2백13타로 정상을 차지한 심의영은 95팬텀오픈 이후 4년만에 1승을 추가하며 4승째를 마크했다.우승상금은 1천8백만원.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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