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계, 「한강변」 아파트 잇따라 분양

  • 입력 1999년 5월 4일 19시 33분


거실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다음달초 서울 용산구 청암동 언덕에 92∼1백18평 규모의 빌라트 ‘SK리버빌’ 2개동 2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빌라트는 분양가가 가구당 8억∼9억5천만원에 이르지만 한강을 바라 볼 수 있는 언덕위에 세워지며 도심과 가깝기 때문에 청약저축 가입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 것으로 업계에선 전망하고 있다.

또 대림산업의 성동구 응봉동 행당 1―1 재개발 지구 아파트 1천1백50가구중 절반가량인 5백여가구도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로 관심을 끌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 아파트 분양가를 평당 5백만원대로 책정하고 이르면 다음달 서울 및 수도권 5차 동시분양때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평형에서 한강을 볼 수 있는 동아건설의 행당 1―3구역 재개발 아파트는 당초 다음달중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올 하반기중 분양으로 일정을 바꿨다.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같은 평형의 아파트도 최고 3천만원까지 가격차이가 나는 것으로 부동산업계에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강변은 이미 아파트 촌이 형성돼 있고 재개발이나 재건축 물량이 갈수록 적어지는 만큼 앞으로 한강 조망권 아파트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