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학에 다니는 학생이다. 4월 교생실습을 갔다. 내가 맡은 학급에 자폐아 증세가 있는 학생이 있었다. 처음엔 아이가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면 어쩌나 걱정했으나 곧 기우임을 알게 됐다. 아이들은 서로 합심해 장애아 친구의 공부는 물론 학교생활을 열심히 도와주는 것을 보고 흐뭇했다. 장애인 수용시설을 막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결사적으로 반대운동을 벌이는 일이 가끔 있다. 장애인에 대한 이런 식의 편견을 시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학교에서도 장애아나 학습부진아를 위한 별도의 학급을 운영하는 것보다 한 교실에서 배우게 하는 것이 낫다. 전인교육을 위해서도 합반 수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