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체육부가 인터넷홈페이지 ‘와글와글 스포츠(www.donga.com)’에서 실시한 ‘내가 지금(1주일에 한번이상)하고있거나 하고싶은 운동’이라는 설문조사에서 수영이 1위를 차지했다.
전체응답자 3천3백86명 중 25.07%인 8백48명이 수영을 하고 있거나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수영 다음으로 응답자가 많은 종목은 6백39명이 선택한 승마(18.75%). 3위는 테니스(4백28명, 12.64%).
이 세종목 외에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받은 종목으로는 2백93명이 응답한 골프(8.65%) 정도.
설문조사 선택종목 8개(수영 승마 테니스 골프 탁구 배드민턴 스쿼시 볼링) 외에 기타종목에 응답한 경우도 5백49명(16.21%)이나 됐다. 축구 야구 등 인기종목을 좋아하는 네티즌들이 기타항목에 클릭을 했기 때문.
응답 중 특이한 경우는 2위를 차지한 승마.
한국관광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체 국민 중 승마를 즐기는 사람은 불과 0.1%.
그러나 관광공사의 조사에서도 장래 즐기길 희망하는 종목으로 승마가 테니스(16.2%)에 이어 2위(12.7%)를 차지했다.
현재는 아니지만 장래에 잠재력이 가장 큰 종목인 셈이다.
우리민족의 어딘가에 아직 기마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어서 그럴까.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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