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성공 클리닉]김원규/『할수있다』 심어줘야

  • 입력 1999년 5월 10일 19시 32분


가족이 식탁에 둘러 앉았다. “여보, 나 수영 그만 둘까봐요.” “왜?” “몇달째 다니는데 살이 안빠지잖아요.” “아빠, 나 이달부터 태권도 안할래요.” “왜?” “다리가 짧아서 쭉쭉 안올라가요.” “아빠, 피아노도 안칠래요.” “왜?” “보름 넘게 같은 곡을 치고 있는데 못넘어 가겠어요.”

아빠는 아이들을 불러 모았다.“종이에 안되는 것들을 다 적어봐.” “그럼 다 잘되게 해주실 거예요?” “그래, 걱정 말고 다 적어.”

아빠는 빽빽히 적힌 종이를 들고 아이들과함께아파트옆공터에가 종이를태우고재를묻었다.“다들 봤지? 안되는 것들은 다 사라졌다. 이젠뭐든지잘할 수 있어.”

가족은 어린이날 기념으로 ‘안돼 장례식’을 치룬 것이다. 아이들을 성공인으로 키우려면 먼저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야 한다. 02―538―7450

김원규(PSA자녀성공어머니스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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