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카사블랑카 계곡은 캘리포니아 포도 농장의 포도나무가 적절하게 열매를 맺도록 해주는 태평양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않다. 그러나 이곳의 기후와 모래가 섞인 찰흙 토양은 캘리포니아와는 다른 스타일의 포도주 ‘샤도네이’를 만들어낸다. 이곳의 포도주는 강렬하고 풍부한 맛을 지녔으며, 캘리포니아 ‘샤도네이’처럼 부드럽지 않다.
96년에 포도농장이 있는 카사블랑카 계곡의 날씨는 예년보다 선선했기 때문에 신맛이 더 강한 포도주가 생산되었다. 이것은 결정적인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이 포도주는 식전에 마시는 술이 아니라 식사를 할 때 반주용으로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