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 스탠더드]CNN이 권하는 Y2K 개인대비책

  • 입력 1999년 5월 14일 10시 41분


미국민들은 생활 속에서 밀레니엄 버그(Y2K) 문제를 대비하고 있다.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통조림을 비축하는가 하면 전기가 나갔을 때에 대비해 플래시 등을 보관하기까지 한다.

미국 CNN 방송이 권하는 개인의 Y2K 대비책을 소개한다.

첫째,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식료품과 식수, 비상 상비약 등을 최소한 5일치 이상 마련한다. 식료품은 가능한 한 통조림 형태로 된 것이 보관에 용이하다.

둘째, Y2K가 금융거래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우선 99년말 쯤에는 계좌에서 약간의 현금을 인출해둬야 한다. Y2K문제로 인해 현금자동지급기(ATM)나 현금카드 신용카드에 이상이 생겨 현금을 인출하기 힘든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약 1년 가량의 신용카드 거래실적, 자동차 할부금 및 보험금 납부실적, 은행 뮤추얼펀드 계좌 내용 등을 보관한다.

이와 함께 거래하고 있는 신용카드회사나 은행 등 금융기관이 Y2K에 잘 대처하고 있는지도 알아본다.

새로 계좌를 개설할 때는 Y2K문제 해결 인증을 받은 금융기관을 선택한다.

셋째, 전기가 나가 난방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여분의 담요나 코트 장갑 등 보온책을 준비한다. 플래시와 전지도 충분히 갖추어 놓는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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