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성애/참교육 실천교사도 많다

  • 입력 1999년 5월 17일 20시 12분


올해 스승의 날에 일부 지역에서 휴교를 하는 것을 보고 교사로서 마음이 착잡했다.

우리 학교는 13일 학생들을 데리고 용인 에버랜드로 소풍을 다녀왔다. 형편이 넉넉지 않아 경비를 못 내는 학생이 여러명 있었다.

교감선생님과 학생부장님이 박봉을 쪼개 이들을 위해 교통비와 입장료를 내주셨다. 도시 학교는 촌지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몰라도 벽지 학교에서는 말없이 사도의 길을 걷는 훌륭한 교사가 많다.

이성애<강원 영월군 금륭중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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