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고교야구연맹은 17일 정례심의위원회를 열고 교토의 재일 한국인학교인 교토한국학원(교장 이호웅) 경식야구부의 연맹가입신청을 승인했다.
이 연맹 연식부에는 6개 재일 외국인학교가 가입해 있으나 고시엔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경식부에 외국인학교가 가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교토한국학원은 올여름에 열리는 아사히신문주최 고시엔 여름대회의 교토지역 예선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일본고교야구연맹은 앞으로 다른 한국계 및 조총련계 학교에도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47년에 설립된 교토한국학원은 중학과정 46명, 고교과정 32명의 재일한국인 3세 청소년이 재학중이며 올해 11명으로 야구부를 결성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