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9일]출근길 빗방울 「톡톡」

  • 입력 1999년 5월 18일 19시 25분


오늘 오전에도 비가 내리고 오후부터 개겠다.

비를 막는 도구로 오늘날 형태의 우산이 처음 사용된 것은 1750년경 영국에서였다. 당시에는 우산이 생소해 사용자가 미친사람 취급을 받기도 했다지만 지금은 생필품이 됐다.

그 상큼한 모양새에, 우산을 때리는 가벼운 빗방울 소리. 그리고 투두둑, 처마의 낙수처럼 떨어지는 빗방울. 적당히 비 내리는 날, 우산은 사람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우산들은/가벼운 음계들을 맞으며/계단을 내려온다/계단 아래는/평안한 곳/누군가 그랬다/그곳은 평안한 곳/빙점 아래’(장석남의 ‘우산들’중). 아침 12∼16도, 낮 16∼21도.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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