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할 때나 윈도용 소프트웨어로 작업시 휠 위에 놓인 손가락 끝으로 스크롤바 등을 쉽게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 지난해부터 국내에 선보인 휠마우스는 전체 마우스시장의 3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지난해 7월 휠마우스를 처음 시판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현재 휠마우스 판매량이 전체 마우스 판매량의 70%선을 넘어섰다. 출시 초기 10%선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대단히 빠른 신장세. MS 관계자는 “휠마우스가 일반 마우스보다 30% 가량 비싸지만 사용이 편리해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1, 2년 내에 전체 마우스 사용자의 80∼90%가 휠마우스를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휠마우스가 큰 인기를 끌자 일반마우스 대신 휠마우스를 기본 장착하는 PC제조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지난해말부터 체인지업 등 가정용PC 전모델에 휠마우스를 채택했으며 대우통신도 펜티엄Ⅱ급 이상 PC에 휠마우스를 달았다. 이밖에 삼성전자 LG―IBM 등도 휠마우스를 채택하고 있어 ‘휠마우스 주가’는 더욱 치솟을 전망.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