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9일 89년부터 이설사업을 진행중인 경전선 도심관통선로(광주역―남광주역―효천역) 10.8㎞구간을 경전철로 전환해 순환형도시철도(2호선)를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남구 효천동에서 중앙로를 거쳐 북구 각화동에 이르는 도시철도2호선 13.7㎞를 지하철로 건설키로 했던 시의 당초 계획을 전면수정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물론 현재 이설사업대상에서 빠져 있는 광주역에서 하남역에 이르는 10여㎞구간을 경전철구간에 포함시키기 위해서는 철도청의 동의를 얻어야 하므로 단기적인 실현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과 광주경실련 시의회 등은 21일 ‘도심철도폐선부지의 친환경적 이용을 위한 시민회의’(가칭)를 발족, 녹지공간 확보운동 등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