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닛케이신문 인터넷사이트에 따르면 혼다자동차는 휘발유 1ℓ로 33.3㎞를 주행할 수 있는 저연비차 ‘VV’를 9월부터 판매한다고 19일 발표했다.
혼다가 개발한 ‘VV’는 연비효율이 높은 전기모터와 휘발유엔진을 겸용한 연료절감형으로 배기량 1천㏄의 2인승 소형승용차. 혼다는 이 자동차를 일본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아시아 등지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미쓰비시자동차도 18일 휘발유 1ℓ로 33.0㎞를 달릴 수 있는 저연비 소형차를 개발, 올연말 일본 국내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소형차는 자동차가 멈추면 자동적으로 엔진도 멈추도록 함으로써 시내주행시 공회전에 따른 연료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인 직접연료분사방식 엔진을 채택한 것이 특징. 이 차량은 배기량 1천㏄ 수동기어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며 재출발시 클러치페달만 밟으면 엔진이 자동적으로 다시 회전한다고 미쓰비시측은 설명했다.
이같은 연비는 지금까지 최저연비였던 일본 스즈키 알토미니카(6백60㏄·1ℓ당 29㎞)보다 4㎞가량, 국내 최저연비인 대우 마티즈(24.1㎞)보다는 9㎞가량 개선된 것이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