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육상연맹(IAAF) 기울라이 사무총장은 “제재이의를 제기한 캐나다연맹과 제재를 내리는데 관여한 간부들로부터 지난달 말 각각 보고서를 받았다”며 “곧 조사에 착수, 8월18일 제명철회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존슨은 88년 서울올림픽 남자 1백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으나 금지약물 복용이 드러나 메달과 기록이 모두 박탈됐었다. 그 후 93년 또다시 약물복용이 들통나 존슨은 현재 IAAF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한 상태.
지난해 제명조치가 풀리지 않자 한 자선레이스에서 말과의 시합을 벌였던 존슨. 과연 이번엔 동료선수들과 트랙을 ‘고삐풀린 말’처럼 질주할 수 있을까.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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