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민이 엄마는 남편을 일찍 사별하고 ‘내 힘으로 두 아이를 대학졸업 시키겠다’고 결심했었다. 요사이 상민 엄마는 사람들을 만나서 물건을 파는 일을 하고 있다. “어젠 기분을 풀려고 만난 친구가 글쎄 ‘회사에서 여러 사람이 쫓겨났는데 내 남편은 승진했다’고 자랑하는 게 아니겠어. 남편 생각도 나고 힘이 주욱 빠지더라구. 그럴 땐 저 졸업장을 쳐다보는거지.애들이 졸업한모습을. 그러면 ‘이래서는 안된다.힘을 내자’고 생각이 바뀌지.”
성규엄마는 곧장 책방으로 가 잡지 두 권을 샀다. 성규는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했고 성미는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했다. 그림을 자르고 사진을 오려 붙이고 해서 액자를 두 개 만들어 걸었다. 영화를 찍고 있는 성규와 멋진 자동차를 설계하고 있는 성미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했다. ‘저렇게 되면 돈도 많이 벌고 사는 게 얼마나 신이 날까.’
자녀가 성공해 있는 모습을 사진이나 그림으로 매일 보면 사는 게 즐거워진다. 성공인으로 키우겠다는 다짐이 강해지는 것이다. 02―538―7450
김원규(PSA자녀성공어머니스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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