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떠나는 이규성 前재경부장관

  • 입력 1999년 5월 24일 19시 09분


신임 강봉균(康奉均)장관에게 바통을 넘긴 이규성(李揆成)전 재정경제부장관은 24일 “재임기간중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투자부적격에서 투자적격으로 올라선데 대해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퇴임소감을 피력했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언제였나.

“작년 7,8월이었다. 6월말 5개은행이 퇴출되면서 금융경색이 심화하고 노사분규까지 겹쳤다. 게릴라성 폭우와 러시아사태로 외평채가산금리가 폭등했다.”

―2기경제팀에 대한 바람은….

“강봉균 신임 재경부장관은 그동안 청와대에서 경제문제를 총괄해온 만큼 향후 과제를 정확히 알고 있다. 국민 모두가 왜 구조조정을 해야하느냐를 철저히 인식해야 한다. 21세기에 경쟁력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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