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인구/사치성 소비재 수입 급증 걱정

  • 입력 1999년 5월 24일 19시 10분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를 벗어나고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고급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화장품은 전년에 비해 80% 늘어난 1천6백만달러어치가 수입됐다. 외제골프채 수입도 3천4백만달러로 200%나 늘었다. 여기에 가전제품까지 외제수입이 늘면서 일반 매장에서도 외제품이 쉽게 눈에 띈다.

경제위기가 끝난 것도 아닌데 경기가 조금 호전됐다고 해서 또 샴페인을 마구 터뜨리는 것 같다.

이대로 가다간 다시 제2의 IMF 사태를 맞을지 모른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실업의 고통을 겪고 있다. 절제있는 소비가 필요하다.

이인구<대구 수성구 지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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