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농협 하나로클럽에 장을 보러 갔다. 농협이 운영하는 매장답게 국산 농수산물이 풍부해 고객들이 북적거렸다. 그런데 한 가지 옥의 티가 있었다. 고객과 종업원들이 사용하는 카트를 자세히 보니 ‘Made in Germany(독일제)’라고 쓰여 있었다.
농협은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산 농산물을 애용해달라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값이 싸서 사용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농협이 외제 카트를 쓰면서 소비자들에게 국산 농산물을 애용해달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태도다.
이신남<서울 노원구 상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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